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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전원생활은퇴후 전원주택 생활
은퇴후 전원주택생활 

 

 

 

 

"분수에 맞게 살면 되고, 돈 없으면 시골로 내려가서 살죠. 힘들게 도시거지로 살지 말고요." " 요즘 귀촌하면 월 200만 원으로 충분히 생활 가능합니다. 텃밭은 시골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지원도 많습니다. "

 

노후 생활비가 부족할지 몰라 걱정고민하는 은퇴자 관련 기사를 보면 '도시 탈출'이 해결책이라는 내용이 많습니다. 콘크리트 숲의 성냥갑 아파트에서 새소리, 물소리가 들리는 시골로 이사를 가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게 될까?

 

노후 보금자리는 인생 후반전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이다. 나이가 들면 젊을 때처럼 생활 터전을 옮기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은퇴 후 주거지 선택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전원주택생활은 전월세살이부터

 

시골에서 태어나서 자란 중노년층 중에는 전원주택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 올리며 자연 속에서 텃밭도 소소하게 일구면서 살고 싶어 한다. 전원생활의 장점은 경험자들의 말을 빌리면 다음과 같다. 

 

"도시 아파트에서 외곽으로 생활 터전을 옮기면, 목돈을 손에 쥐어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 주변에 편의 시설이 거의 넓고 교통이 불편해서 '강제 집콕'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생활비도 절약된다. 텃밭조성, 정원관리, 잡초제거 등 할 일이 많아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되니 체중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치킨 피자 같은 음식은 배달이 불가능하니 몸에 좋은 집밥만 먹게 되고 건강은 덤이다. "

 

그런데 최근 전원주택 시장 상황은 '언덕 위 그림 같은 집'을 꿈꾸는 은퇴자에겐 우호적이지 않다. 코로나 이후 건축비 2-3배씩 올라서 예상했던 것보다 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중한 노후 자금을 전원주택 건축비로 쏟아부으면 통장 잔고는 바닥나고 시골살이 낭만은 말년 악몽으로 변하게 된다. 

 

75세에 도시 유턴 고민해야

노후 준비 서적을 다수 펴낸 송양민 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장은 '코로나 이후 전원주택 건축 비용이 급등해서 예전에 3억이면 충분히 지었을 집이 지금 견적을 내면 6억이 넘는다'면서 "초기 투자 비용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꿈꿔왔던 은퇴 가구라면 집을 새로 짓기보다는 전월세살이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자연과 교감하는 쾌적한 환경에서 즐기는 전원생활은 그 자체로 축복입니다. 문만 열면 바로 내 눈앞에 자연이 펼쳐지죠 하지만 시골살이를 낭만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전원주택을 신축하려면 자금이 많이 들고, 짓고 나서도 관리 유지비가 많이 들고 전원생활을 꼭 하고 싶다면 도심에서 차로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에서 적합한 집을 찾아 사계절을 경험해 보세요."

 

잘 지어진 전원주택을 빌려서 일정 기간 살아보면서 노후에 살아도 괜찮을지 먼저 따져 보라는 것이다.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 형식으로 일종의 수습기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전원주택을 짓는 경우 견축업자와 분쟁이 생길 확률이 90%는 넘는데 지금은 건축 비용까지 비싸져서 집짓기 난도가 너무 높아졌다. 거주지를 완전히 옮기기 전에 전월세로 살아보면서 경험하면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전월세살이 보다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원 생활을 즐겨보고 싶다면 이동식 주택인 컨테이너 농막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농막은 기성복처럼 미리 만들어져 있어서 1억 원 미만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고 법적으로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없다. 얼마 전 정부가 불법 농막 급증을 이유로 농막 취침을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했지만 반발 여론 때문에 보류되었다. 

 

전원주택에 관한 찬반 논쟁

"지금 전원주택 사면 호구 됩니다." "텅텅 빈 전원주택 쏟아집니다". "내가 3년 만에 시골 생활 접은 이유'

 

인터넷에는 전원주택의 실상을 고발하는 글과 동영상이 넘쳐난다. 사는 순간 손실 확정인 악성 매물들이 많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부실하게 지어졌는데 호가는 비싸서 고인건비 시대에 수리비가 집값보다 더 많이 들 것이란 괴담도 나온다. 

 

고금리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짓다가 만 전원주택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원주택=골병주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집주인이 신경 써야 할 일도 산더미다. 

 

하지만 막상 귀촌해서 전원 생활을 오래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장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불편한 점들은 전부 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닭장 아파트 층간소음등으로 스트레스받고 시달렸던 사람들이 특히 그렇다. '아침엔 새소리 들으며 잠을 깨고 저녁엔 별을 보면서 잠을 자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강화살이 4년차라는 한 은퇴자는 "도시에 살면서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많이 마셔서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 없었지만 전원주택에서 살면서 공기 좋고 제철 유기농 채소만 먹으니까 병원 갈 일이 거의 없다"면서 "돈을 쓰고 싶어도 쓸데가 없기 때문에 노령 연금만으로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남집 월 400만원 세주고 시골 이주

 

노후 주거지 선택은 각장 인생관에 따라 정해 지는 것이다.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전원주택을 투자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매수하거나 신축한다면 나중에 팔 때 본전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 두어야 한다. 

아파트는 규격화된 상품이라 매매가 수월하지만 전원주택은 매수자 찾기가 어렵고 나한테는 자연에 둘러쌓인 멋진 별장 같지만 남들에게는 그냥 평범한 주택일 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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