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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신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 가족. 이사를 가는 치히로의 가족이 나온다. 이사하거나 어디론가 떠나는 모먼트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특징이기도 하다. 길을 잘못 들어선 치히로의 아빠가 차로 달려 이동한 곳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정체불명의 마을이 있는 곳인데 유행을 타고 건설된 테마파크였던 장소로 잔해들 거리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음식의 유혹을 엄마아빠는 음식점 거리에서 정신 없이 먹기에 바쁘다. 

1980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의 버블경제가 도래 하였고, 이후 극심한 경제 침체가 10년이 지속 되었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바로 이 경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마음을 둘러보던 치히로는 온천탕 건물을 발견하고 기차가 다니는 모습도 바라보다가 한 소년을 만나 해가 지기 전에 떠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소년의 말은 되돌아가기 위해 부모님한테 다시 온 치히로는 탐욕의 벌은 받은 것처럼 돼지로 변해 식탐을 주체 할수가 없는 부모님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해는 지기 시자가였고 사방에는 혼령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치히로는 몸이 점점 흐려져 가며 존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 강으로 유람선이 다가오더니 모든 신들이 다 내려서 다리 건너에 있는 온천탕으로 온다. 

다리건너의 온천탕

치히로가 아까 봤던 소년의 손에 이끌려 마구 달리며 소년의 제안에 따라서 빨간 알약을 먹는다.

소년의 설명을 들은 치히로는 현재 인간의 세상이 아닌 곳에 와서 인간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게 이곳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존재가 사라진다고 말한다. 일단 알약이라도 먹고 존재를 사라지지 않게 하고 엄마 아빠를 구하러 거미 형상의 가마 할아버지한테 일자리를 구하라는 조언을 붙인다. 소년의 조언대로 가마 할아버지와 만나 일자리를 구하러 가는 치히로는 이곳이 신들이 왕래하며 몸을 씻고 피로를 푸는 온천탕임을 알게 된다. 엄마 아빠가 돼지로 변한 이유는 신들에게 바치는 음식을 함부로 먹었기 때문이다. 치히로는 온천탕의 물과 불을 관리하는 가마 할아버지에게 부탁해서 최고 꼭대기층에 있는 '유바바'를 만난다. 유바바는 800만이 넘는 신들이 오가는 온천탕을 통치하는 마녀로 치히로의 이름을 뺏고 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며 소년 '하쿠'와 '린'에게 일을 배우라고 한다.

하쿠는 센을 생각해서 꽃길을 지나 돼지우리에 계시는 부모님을 만나게 해주는데 자꾸 얼굴 없는 존재가 센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하쿠는 센이 치히로에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야 원래대로 돌아갈수 있다며 정보를 알려준다.

하쿠와 헤어지고 온천탕으로 오게된 센은 하늘을 나는 용을 보게 된다.

 얼굴 없는 존재가 등장하자 센은 손님으로 착각하고 인사를 하며 친절하게 대한다. 유바바는 센에게 이 곳에서 가장 큰 대형 목욕탕을 린과 함께 관리하게 지시한다. 센은 린과 대형 목욕탕에서 오물의 신을 맞이하고 특별한 약품을 공급해 그의 몸을 씻으려 하지만 악취를 풍기는 오물의 신을 잘 대접하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센은 오물의 신 몸에서 단단히 박힌 가시를 발견해 온천탕 직원에게 힘을 합쳐 가시를 제거해 준다 그게 단순한 가시가 아니라 자전거를 비롯해 각종 금속 자재가 뒤엉켜 있던 것이다. 무사히 더러운 오물을 제거하게 된다. 

센 덕분에 몸이 깨끗해지고 가벼워진 덕분에 오물의 신은 원래 강의 신인데 센에게 고마움을 표시 하기 위해서 경단을 선물로주고 웃는 가면의 모습으로 하늘로 올라간다. 

하쿠는 잃어버린 마법의 힘을 얻기 위해서 유바바의 조수로 일하며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 제니바의 도장을 훔쳐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으나 센에게는 친절하다. 

요괴 가오나시는 얼굴이 없고 힘없이 늘어진 몸통을 가진 요괴의 일종으로 끝없는 물질 주의와 탐욕을 경계하는 존재이다.

온천탕에 들어오지 않는 얼굴 없는 존재를 본 센이 들어오라고 친절을 베풀자 센에게 반한 요괴는 센에게 사금을 주면서 마음을 사려고 하지만 센은 거절한다. 센과는 달리 온천탕 직원들 사이에 요괴가 사금을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음식을 바치며 엄청난 대접을 하지만 가오나시는 직원들의 욕심을 향해서 경고를 준다. 

센은 친구를 찾으러 다니다 유바바의 비밀의 방에 들어가 '보우'의 존재를 알게 된다. 덩치만 크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보우에게 꼼짝 못하는 유바바의 모습은 의외였다. 

제니바가 보낸 종이새의 공격을 받은 용을 구하러 가마 할아버지가 계신 곳까지 가게 된 센은 하늘을 나는 용이 바로 하쿠라는 사실을 알고 강의 신에게 받은 경단을 먹여서 정신 차리게 하고 하쿠의 몸속에서 나온 도장을 들고 제니바에게 돌려주기 위해 기차를 타고 찾아가기로 한다. 

강의 신 

센은 가오나시 주의 모습으로 몸집이 작아진 보우, 작게 변한 새와 기차를 타고 '늪의 바닥'역까지 간 다음 가로등의 안내를 받고 제니바의 집에 가 하쿠가 훔친 도장을 주는데 제니바는 '마법으로 만든건 소용없다'고 말한다.

온천을 이욯해서 돈을 버는데 환장한 마녀 유바바와 달리 언니 제니바는 괜찮은 분이라 다행이다. 

하쿠는 정신이 들어 센과 이야기 하던중에 잊어버린 자신의 이름이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임을 깨닫고 자신에 대해 각성하는데 하쿠는 강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갈 곳이 없어지자 마법의 힘을 얻기 위해 유바바의 제자가 되어 그녀에게 이름을 뺏기고 나쁜 짓을 하며 살았으나 사실은 용의 모습을 한 강의신이다. 과거 치히로가 코하쿠 강가에서 놀다가 물에 바졌을때 치히로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하쿠는 치히로에게 잘해줬고 치히로 역시 보답으로 하쿠를 구해준것이다. 

서로가 필요한 존재

온천탕을 찾아와 몸을 씻고 피로를 푸는 800만 신들과 온천탕 직원과 치히로의 관계성을 살펴보면 확실하게 알수 있다. 

유바바의 아기 보우는 징징거리고 울던 모습에서 스스로 일어나 엄마인 유바바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치사한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아가를 데려오면 치히로의 부모님을 풀어주기로 약속한 유바바는 사기를 치려다가 치히로의 지혜에 가로 막히고 치히로는 다리 건너에 있는 부모님을 찾으러 온천탕을 떠난다. 

하쿠는 자신도 돌아갈지만 치히로에게 터널을 지나 인간세계로 가기 전에는 절대 돌아보지 말라고 조언한다.

치히로는 부모님을 다시 찾고 터널을 지나 차로 돌아오는데 부모님은 잠시 떠나 있던 걸로 알고 계시지만 차에 쌓인 먼지의 양으로 볼땐 오랜 시간이 흘렀던 모험이 끝난다.

 

센은 신들의 영역에서 치히로는 현실세계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애니매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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